[웹소설] 아라한의 新 인간극장 4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그는 혁이의 6촌 당숙이였다.

학교깨기의 신화를 잠재운 지성이

입력시간 : 2019-08-21 09:57:01 , 최종수정 : 2019-10-11 20:41:45, 김영복 기자

아라한의  新 인간극장 [작가 아라한]

인간시대 4

 

북핵 위기로 한반도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다. 위기는 19933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1994년 미국은 북한의 핵 시설을 공습할 계획을 세웠다. 6 25전쟁이 끝난 후 전쟁 발발 위험이 다시 고조된 때였다. 파국으로 치닫던 상황을 바꾼 것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었다. 카터는 6월에 평양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회담했다. 김일성은 경수형 원자로를 받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은 공습 계획을 철회했고,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서 전쟁 위기는 가라앉았다.

 

그러나 김일성이 사망하였다. 다시 상황이 바뀐다. 남한에서는 북한에 조문단을 보낼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조문 파동). 그 결과 남한에 공안 정국이 조성되고 남북 관계도 다시 얼어붙었다. 북파 공작원으로 활동하던 혁이와 찬이 그리고 나머지 부대원들은 시대가 변하게 되어 더 이상은 북파공작원으로 공식 활동을 할 수 없기에 조용히 전역을 하도록 상부의 보고가 들어와 모두 부대를 떠나게 되었다.

 

찬이 와 혁이를 포함한 10명의 팀원들은 모두 사무실에 모여 전역신고를 한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포옹을 하고 각자 차에 올라타고 집으로 향한다5!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치 않고 그저

저 멀리 보이는 산만 바라 볼 뿐....    북파공작원으로 살던 5! 피 끓는 청춘을 모두 바친... 서로들 말한다. 우리가 다시 모이게되면 어쩌면 전쟁이 시작되는 거니까 보는일 없도록 하자! 하면서 서로 손을 흔들면서 각자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맡긴다.

 

혁이는 집으로 향하였다. 그 얼마나 보고 싶고 그리웠던 가족인가. 큰형의 죽음이 그에게는 지울 수 없는 아픔이 아닐수 없었으나 그동안 시간은 많이 흘렀고 군 입대시절 동생 지성이는 초등학생 이였는데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있었다. 혁이는 오토바이 한 대와 트럭하나를 사서 포장마차를 하기 시작했다.

 

밤에 잠을 자는데 악몽을 꾸는 일이 허다해서 차라리 잠자는 시간을 줄이자는 뜻에 포장마차를 하기 시작했다. 지성이는 매일 학교를 마치고 태권도장에서 운동을 한 후 혁이 의 포장마차에 들러 아르바이트를 했다. 형과의 나이 차이는 10, 큰형을 멀리 하늘로 보내고 지성이는 운동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그런 지성이 에게는 제이라는 1년 후배의 여학생이 있었다.

제이는 지성이를 항상 저만치 멀리서 지켜만 보고 지성이는 그런 제이에게 항상 편지를 가져다 주었다. 매일매일 정성껏 일기를 적듯 메시지를 전달하고 같은 고등학교를 다녀서인지 수업시간에 공부가 지루하면 쪽지에다가 몇글자 적어서 쉬는시간에 제이에게 전해주면서 우정과 사랑사이를 오가면서 둘은 좀 더 마음적으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런 지성이는 뭐랄까... 마치 감성적인 마초같은 남자였다. 태권도에 보이스카웃에 농악부에 육상부에 지성이는 학교에서 뭐든지 앞장서는 우등생? 모범생이였다. 그런 지성이를 질투하는 선배들이 있었고 선배들은 그런지성이를 언젠가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루고 있었다. 그러다 경기도 지역의 학교 짱들이 학교를 돌며 당시 유명했던 전설의 최배달의 도장깨기 처럼 모든 학교를 돌면서 그 학교의 1진과 싸워서 승복을 받아내어 경기도권을 장악하려는 소문이 자자했고 지성이가 다니고있던 고등학교에도 찾아오게 되었다.

 

어느날 지성이는 학교에서 육상부 운동을 마치고 태권도장을 내려가는 길이였다. 교문 앞 문방구 앞에서 여러명의 타 학교 교복을 입은 건장한 학생들이 몇 명의 지성이 학교 학생을 둘러대며 고3교실은 어디야?! 하면서 엎어진 학생들을 밟고 있었다. 순간 지성이 눈에보이는 것은 같은 태권도를 배우는 1년 후배였다! 너희들 뭐야! 타 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너가 이학교 다니는 고3이냐? 그러자 아닌데 난 고2고 너희가 밟고 있는 아이들은 내 후밴데 이유같은거 필요 없고 어떤 새끼가 내후배 옷에다 발자국을 남겨 이런 씨댕이들아!

 

참고로 지성이는 평상시에는 항상 웃으면서 자상한 모습인데 불의를 보면 상대가 나이가 많은 아저씨들에게도 들이대는 성격이 이였다. 지성이는 달려드는 한 학생의 주먹을 그대로 똑같이 주먹으로 쳐버렸다. 무언가 뿌지직 하는 소리가 나더니 악!!!!! 하면서 그 학생은 자기 주먹을 붙들고 바닥에 쓰러저 이리저리 뒹굴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런 것이 평소 지성이가 다니는 태권도에서는 사범님이 전통 무예를 한 분인지라 짱돌격파나 대리석 격파 야구방망이 격파등을 하고 있던지라 ... 그들은 상대를 잘못 선택한 거다. 함께 온 학생들은 일제히 달려들었고 지성이는 모조리 정강이로 갈비뼈와 상대 허벅지를 차버렸다. 그것도 그럴 것이 평소 지성이가 야구방망이 6개 정도는 부러뜨리는 실력이다 보니 아..... 지켜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고개를 돌려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지성이는 쓰러져있는 학생들에게 말을 한다. 다시는 우리학교에 와서 이런 행패부리지 말고 한번만 더 보이기만하면 그때는 가만히 안둔다. 하면서 후배들을 챙겨서 언제 그랬냐는 듯 유유히 태권도장으로 내려간다.

 

이런 지성이의 활약?으로 경기도 일대에는 소문이 쫙 퍼진다. 더는 학교깨기가 없어졌다.

그것도 고등학교 2학년이 경기도 고3짱을 한방에 보내버렸다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지성이의 어머니는 김제가 고향이다. 김제는 도장깨기의 신화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의 고향이며 최영의는 1923년 전라북도 김제군 용지면 와룡리에서 아버지 최승현, 어머니 김부영의 61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1939년 홀연단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야마나시 소년항공학교에 입학하면서 가라데[空手]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1945년 일본이 패전하던 해 와세다 대학 체육과에 입학한 뒤 미야모토 무사시를 읽고 작가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를 만나 입산수도를 결심하였다. 1947년 입산수도를 마치고 전후 최초로 개최된 전 일본 가라데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일본의 기라성 같은 고수를 찾아다니면서 승부를 겨루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도장깨기의 신화가 된 것이다.

 

1948년 기요즈미 산으로 들어가 두 번째 입산수도를 한 뒤 지바 현 다테야마 시의 도살장에서 소와 승부를 겨루어 47마리의 소를 쓰러뜨렸다. 그중 4마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1952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시카고에서 프로레슬링 시합을 시작으로 세계 격투 여행을 떠나 100여 차례가 넘는 승부에서 무패를 기록하였다. 사람들은 그를 신의 손(God Hand)’이라고 불렀다.

 

1956년 세계 격투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도쿄에 대산도장을 열고 처음으로 제자를 양성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입문자 중 70%가 일주일을 견디지 못했다고 한다. 1964년 도장 이름을 극진가라데[극진회관]로 바꾸고 세계 16개국 72개 지부를 발족하였다.

 

1969년 전 일본 가라데 선수권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하여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배출하였다. 1984년 브라질 정부로부터 문화공로상을 받았고, 199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최배달의 유언에 따라 극진가라데의 2대 관장으로 문장규[마쓰이 쇼케이]가 취임하였다. 현재 세계 120개국에서 1,400만 명의 제자들이 수련하고 있다.

 

최배달은 근대 일본의 전통 무술 가운데 하나인 오키나와데에 무료함을 느껴, 일결 필살의 공수도를 창시하여 진검승부를 주장하였다. 무도계의 이단아로 낙인찍힌 후 이에 도전하는 당대 최고의 무사들을 각개 격파하여 명성을 쌓았고, 지상 최강의 격투기는 자신의 무()라고 주장하면서 세계적인 격투가나 맹우와 맞붙어 자신의 몸으로써 그 강함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극진 가라데를 창시하고 전승과 보급에 힘을 기울여 세계 곳곳에서 극진가라데 도장이 문을 열었고, 미국에서는 영문으로 된 가라데 입문서인 What is KARATE가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최배달을 모델로 한 가지와라 이키[梶原一騎]의 만화 가라데 바보 일대가 가라데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명성이 드높았음에도 귀화인이라는 인식 때문에 정작 고국인 한국에서의 명성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고향인 김제에서도 다를 바 없다. 최배달도 한국에서 자신의 무술을 알리는 데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한국의 전통 무술과 일본 전통 무술의 대립을 피할 수 없고, 일제강점기와 6·25전쟁과 같은 비극을 겪은 민족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립이라는 또 다른 민족의 비극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최배달의 6촌집안이 지성이의 어머니였고 지성이, 혁이는 최배달을 당숙 아저씨로 부르는 관계였다.

어찌보면 집안의 혈통이 바람의 파이터로서의 피가흐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소동이 있은 후 다음날 지성이는 학교장 선생님 사무실에 불려가서 반성문을 쓰게 되었다. 학교장 선생님은 다름 아닌 태권도 사범님을 하다가 교사가 된 이후 이 학교로 오면서 지성이를 중학교 1학년때 담임 교사를 하면서 지성이를 항상 곁에두며 크고 작은 다툼에서 절대 끼지 않도록 컨트롤 해주던 은사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지성이에게 상당히 실망을 했다며 지성이를 불러놓고 일주일간 청소와 반성문을 쓰게 했다.

 

이후 지성이는 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그 어떤 다툼이나 폭력적인 일에 끼지 않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소문이 난 상태에서 누가 지성이를 건들겠냐! 이런 지성이였기에 혁이가 전역을 한 이후에는 마냥 형만 따라다녔다. 그리고 형이 만들어놓은 포장마차에 형이 없을 때 장사를 하기도 했다. 장사를 모두 마친 후 에는 혁이와 지성이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서 형제가 너무나도 우애있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이 시간이 영원하기만 바랬다.

 

지성이는 그런 형이 좋았고 모든 것이 행복하기만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혁이에게 누군가가 찾아온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혁이는 술을 마신다. 그런 혁이를 보는 지성이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자꾸 술을 마시는 형이 싫던 거다. 하루는 혁이가 먼저 출발하고 지성이가 뒤따르는데 지성이 앞으로 검정색 승용차가 혁이를 따라가더니 어느 순간에 혁이를 들이박고 도망가려다 전봇대에 들이박는다. 지성이는 따라가서 혁이의 상태를 확인한다. ! 그리고 혁이를 들이박은 승용차로 뛰어가 운전석에서 조수석쪽으로 성급히 내리는 운전자를 향해 훌쩍 차를 뛰어넘어 2단옆차기로 상대를 가격한다. 이 개새끼야! 사람을 쳐놓고 어딜 도망가 씨발놈아! 또다시 지성이에게 야성이 터져 나오는듯했다. 마치 혁이가 군 시절에 훈련을 하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운전자의 눈빛은 단순한 일반인이 아니였다. 눈매가 무섭고 벌써 훈련받은 요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한창 운동을 하던 지성이도 만만치 않았다. 서로 치고 받으며 한창을 뒤엉키고 순간 지성이는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자신이 초반에 누루지 않으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는 얼축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고 신체적으로 아무리 지성이가 훈련을 열심히 했다하지만 전문 훈련을 받은 요원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그러나 태권도 훈련에있어서 항상 지성이는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착용하고 군대에서 훈련할 법한 배낭에 20키로 짐을 메고 산악구보를 연습했기 때문에 지성이의 체력은 웬만한 군인들 보다 체력이 좋았고 혁이가 가끔 훈련 나올 때 마다 알려준 훈련법을 매일 연습을 해와 거의 특수부대원이라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과 치명적인 기술이 있었다.

 

지성이는 순간 차에 올라타서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상대의 어깨와 목을 감싸며 레슬링에서 나올법한 기술로 들어 던져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차 한 대가 급정거를 하면서 넘어진 운전자를 부축해서 차에 싣고 출발하였다. 지성이는 온몸으로 차를 향해 몸을 던졌다. 그러나 아직은 고등학생 이였던 지성이에게는 역부족 이였다. 아니 그때까지만 해도 외제차가 거의 없었던 시절이라 발로 앞 유리를 찼는데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튕겨져 나가버렸다. 당시 벤츠는 2중유리로 되어있고 우리나라 차보다 훨씬 단단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역부족 이였던거다.

 

지나가던 차량이 동네 파출소에 사고가 났고 누군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한 이후 엠블런스와 경찰차가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혁이와 지성이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였다.



4부끝

 본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의 역사와함께  이슬처럼 사라진, 자신의 목숨을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기 생명과 바꾼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극화한것입니다.


[정치,사회,문화 예술, 체육 인권 국제 법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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